한강시나리오 3 - 아파트공원, 공원벨트 / 2006 / 계획안
SALT : 박성기, 윤은주, 마순석, 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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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공원
강변의 판상형 아파트는 한강의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우아한 생활이 아니라 당면한 생존이 문제였던 시기에 세워진 구조물들을 지금의 잣대로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이 판상형 아파트가 한강과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기에 비난이 되는 만큼 이들을 오히려 배경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경관상 문제가 되는 것은 강남에서 강변쪽으로 복도를 둔 복도형 아파트들이다. 이 아파트들의 복도 벽면에 새로운 켜를 형성하는 구조체를 덧붙인다.
이 구조체의 사회적 위치는 당연히 사유영역과 공공영역 사이의 애매한 그 어디인가다. 이 구조체의 하부 3개층을 주차장 공간 제공을 반대급부로 제시하면서 공공영역을 확보한다. 주차장 상부의 구조체에는 다양한 높이의 공공공간이 제공된다. 특히 녹지 중심의 이 공간은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아파트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이 공간에는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구름다리들이 접속된다.
공원벨트
서울의 주위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다. 그 복판을 한강이 관통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묶어내면서 서로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이 연결을 위한 선도작업 공간으로 한남대교남단-양재인터체인지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지목한다. 경부고속도로의 시발점이었던 이 공간은 지금 고속도로로서의 의미를 상실했다. 그러나 지상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고 주위를 방음벽으로 에워싼 공간은 여전히 도시를 좌우로 단절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지하로 넣으면서 이 구간내의 상행선 진입, 하행선 진출을 막아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회복한다. 지상1층 부분은 환승공간으로서 지방에서 승용차로 이동한 사람들이 버스, 지하철로 도심이동을 하도록 주차장/상업업무시설로 만든다. 동서교차도로 구간도 모두 평면 교차시킨다.
옥상부분은 양재시민의 숲과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긴 선형의 공원이 된다. 동서간선도로와의 교차점에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도로의 좌표를 알리고 새로운 에너지원의 도래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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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안의 세부 내용은 월간 건축전문지 [공간] 2006년 6월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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