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dtBauwelt는 독일의 도시건축저널. <Die Kultur des Militärs> 라는 제목으로 출간.
I. Introduction
1937년 7월 7일,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다. 이어 1942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의 영토인 펄하버를 공습함으로써 세계대전이 확전되었고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도 병참기지로 바뀌게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남한과 북한이 전면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오늘까지 남북한은 준전쟁상태에 이르고 있다.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장군이 쿠테타를 통해 집권했다. 그는 1979년 10월 26일 암살될 때까지 집권했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장군이 쿠테타를 통해 집권했다. 그의 군대 동기인 노태우 대통령이 1993년 2월 25일 임기를 마침으로써 장군출신 대통령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20세기의 한국은 전쟁국가였다. 국민들은 전쟁을 직접 경험했거나 전쟁을 대비해야 했다. 군사문화는 한국 사회의 한 부분이 되었다. 군사용어가 일상화되었고, 수많은 사회조직이 군사조직을 닮아갔다.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구호 속에서 형성된 서울의 도시 풍경은 어떤 것인가. 과연 군사문화는 한국의 도시를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했고 그 흔적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Continued…
효성에서 변압기 공장을 중국에 건설하는데, 사무동과 영업동을 폼나게(?) 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작년 초에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두 건물 사이의 외부공간을 아울러서 계획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공사를 시작했고, 시공과정에서 두세번 재료관련 협의를 하고, 뭔가 법적인 문제때문에 사무동 입면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올해 5월말에 준공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건축계의 현실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가 높다. 비교하는 다른 나라의 예가 많다. 독일 국회의사당 준공식에서는 건축가가 황금열쇠를 총리에게 전해주었다더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준공일지를 보니 서문을 대통령이 썼고 현장 감독하는데 건축가가 대통령을 인도하더라. 이집트 피라밋 준공서적에 파라오 다음으로 알려진 이름이 건축가 혹은 현장소장이던 임호텝이더라 등.
그런데 한국의 건축가들은 준공식에 초대가 되지도 않고 된다한들 박수치는 관객석에 안제 되더라. 화려한 프로젝트의 현상공모에는 외국건축가만 초대되더라. 한국건축가가 초대돼도 들러리밖에는 되지 않더라 등.
불만의 대상은 맞다. 세상이 이상하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외국출장을 너무 많이 다녀서인지 국가상징조형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모든 도시가 관광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관광도시, 관광사업은 대한민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의 크고 작은 공약이 되어 있다. 그래서 명품건축이 필요하고 명품건축가가 동원되어야 한다고 한다.
문제인 것도 맞다. 풀어야 한다. 문제는 외부에서 풀어주는 것이 아니고 건축계가 풀어야 한다. 국내의 건축가들이 좋은 건물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문제를 푸는 첫 번째 열쇠다. 좋은 건물을 만들려면 좋은 디자인이 선택되어야 한다. 그 길은 경쟁에 있다.
건축에서 경쟁은 당연히 현상공모를 일컫는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정한 현상공모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공정한 현상공모심사가 좋은 디자인을 선정하고 좋은 건물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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