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address will show here +12 34 56 78

르세상스 시기의 피렌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공간이다. 어떻게 그 작은 도시에서 그렇게 믿어지지 않는 미술의 천재들이 집중적으로 존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그 천재들의 정점이 미켈란젤로고 그 후원자가 메디치가문이다. 미켈란젤로는 그냥 천재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어려운 그런 존재다. 

 

적어도 서양사에서 인류의 역사는 르네상스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르네상스가 문화사에서 갖는 의미가 워낙 막중하다보니 그 개론서를 오히려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 책은 피렌체를 중심으로 펴보이는 르네상스 개론사라고 하면 옳을 것이다. 책은 도시를 제목에 올리고 있지만 내용은 그 위대한 천재들이다. 숨막히는 능력을 선보이던 문학과 미술의 천재들. 이 천재들에 의해 드러난 인간, 즉 개인의 모습은 화려하다. 그리고 그 천재들이 오늘의 유럽을 낳았다고 해도 크게 그른 판단은 아니다. 

 

저자의 문장은 유연하고 확신에 가득하다. 르네상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으면 도저히 구사할 수 없는 여유로운 서술로 책이 이루어져있다. 그런만큼 이해도 쉽고 빠르게 읽힌다. 인간이 쌓아온 문화의 깊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읽어야 할 교양서다.

 

오늘의 이탈리아가 거의 그렇듯이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유물로 먹고사는 도시가 되었다. 우피치 미술관에 줄 서서 들어가던 기억이 책을 통해 선연히 살아난다. 이 책을 읽고 갔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체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REVIEWS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