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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ED PROJECTS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사업

퇴적

 

질서

정수장본관을 제외하면 정수장부지에 산재하는 건물들의 건축적 가치는 높게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모두 특정한 요구에 의해 지어진 건물들이라는 것이다. 이 제안은 부지의 핵심시설인 본관과 여과기는 존치하고 건축적 가치가 낮은 건물들은 철거하되 그 위치는 보존, 기억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리고 대지 전체의 질서를 새로 규정하는 산책로를 덧씌운다. 우리는 그것을 퇴적의 방식이라 부르고자 한다.

 

산책로

놀랍게도 이 도시에는 개방된 공간이 거의 없다. 개방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름다리를 건너 조천으로 나가야 한다. 이 공원에 기존 지표면보다 높은 경사 산책로를 덧씌운다. 두 개의 타원으로 이루어진 산책로는 전망대가 되기도 하며 무한회전이 가능한 조깅트랙기도 하다. 기존 수목을 몸통 높이가 아니라 가지와 잎 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장치다. 아울러 정수장의 핵심시설인 여과기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다. 산책로를 경사면으로 지표면보다 높인 것은 최대치에 이른 공원시설율을 고려한 제안이기도 하다.

 

도시격자

조치원은 일제시대의 격자구조에 대한민국이 격자를 확장한 모습을 갖고 있다. 이 정수장부지는 그 격자를 극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책로는 그 격자의 끝단에서 도시의 형상을 부각하여 조감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경사진 산책로는 산만한 외부와 이 공원을 구획하는 공간적 장치기도 하다.

철거와 존치

건축적 가치가 작은 건물들은 철거하되 바닥 슬래브의 위치에 벤치를 설치한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중앙광장, 분수대는 존치한다. 지하저수조는 수심을 조정하여 여름철 어린이 야외물놀이장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놀이터

현재 공원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주로 노년층이다. 그러나 공원의 활력을 위해 끌어들여야 할 것은 유아계층이다. 기존의 바닥분수도 분명 유아계층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공원의 일부는 어린이놀이터가 될 것을 제안한다. 제시하는 산책로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필요한 공간과 장치들을 통합 설치하는 배경구조물이 된다.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과 같은 구조물이 통합 배치되는 것이다.

두 개의 산책로 중 다른 하나는 그 하부가 야외전시, 휴식, 공연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제안한다.

 

어린이도서관

유아계충의 공원 유입을 위해 정수장본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할 것을 제안한다. 어린이도서관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초기 투자가 가장 적은 도서관이며 수요가 항상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수장 본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층고의 공간은 서가와 열람공간을 배치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정면 좌측의 공간의 상부층은 관리실로 전용한다.

 

 

추가기능

화장실은 철거 후 신축한다. 현재의 상태, 남녀 변기비율로 보아 리노베이션하기보다 새로 필요한 프로그램인 식음료공간, 전시공간과 일체화된 건물로 신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조경

기존의 수목은 ‘자연’스럽게 산포되어 있다. 이 설계에서는 격자형 도시질서를 반복하여 기존 수목이 없는 공간에 격자형의 왕벚나무 식재를 제안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화려한 색채가 격자형 도시 질서 안에서 기존 수목의 녹색과 어우러질 수 있게 하는 조경의 장치다.


year

2018

Category

현상공모 응모작

PROJECT TEAM

SALT : 성연준, 박아름, 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