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address will show here +12 34 56 78

우리 일상의 상황을 경제학의 틀로 해석하는 책들이 가끔 눈에 띈다. 그 일상이 경제학으로 규정되는 전제조건은 인간은 합리적 이기심을 근거로 경제적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경제적이고 뭐고를 넘어서 ‘분석’이 사실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사회학은 경제학보다 훨씬 더 홛당한 학문인 것 같기도 하다.

 

책은 대단히 읽기 쉽게 쓰였다. 이런 경제학입문책을 읽다보면 경제학용어들은 어쩜 이리도 간단히 그 복잡한 경제현상을 적시해놨나 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그런 점에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이런 경제학관련 서적을 읽는다고 우리가 더 경제적이거나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위의 현상을 설명하는 혜안을 공유한다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어긋남이 없는 판단을 위해 경계해야할 사회적 죄악으로 간디가 선정한 7가지 예를 든다. 옮기면, 원칙이 없는 정치, 노력이 없는 부, 양심이 없는 쾌락, 인격이 없는 지식, 인간성이 없는 과학, 도덕이 없는 상업, 희생이 없는 종교가 그것이다. 간디의 손자가 여기 책임이 없는 권리를 추가했다고 한다. 경제학책의 논의 여부를 떠나 와닿는 말이다.

 

‘괴짜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Freakonomics’라는 책이 있다. 이 역시 일상을 황당한, 혹은 참신한 관점의 경제학으로 재단한 책이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역시 추천.


REVIEWS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