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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결론은 지리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에 교육과정에서 지리학이 빠지기도 하고 가볍게 다뤄지기도 하는데, 지리학은 대단히 중요한 분야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의 내용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설명하는 장문의 글들이고.

 

책은 한 저자가 썼다고는 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지구의 역사, 지구의 기후변화, 국제정치의 지평 등, 쉽게 연관되지 않을 내용들이 지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속속 등장하는데 문제는 적당히 주워들어 쓴 것들이 아니라는 점. 저자는 나를 믿으라는 확신에 찬 어조로 단호한 문장을 이어간다. 말하자면 탄소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같은 소리는 믿지말라는 것. 따뜻해지는 겨울은 우리의 시대가 홀로세로서 간빙기가 저물고 있는 것이지 탄소배출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 

 

일단 책은 지구로부터 시작한다. 지구의 역사를 통해 어떻게 대륙판이 움직여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아왔고 그래서 태평양 주변에 어찌 불의 고리가 형성되어왔는가 하는 이야기. 여기는 지구과학에 해당하는 이야기. 물론 여기 동그란 지구를 평면에 올려놓기 위한 지도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지금의 지구 모양을 얻게 되었는데 도대체 이 인간이라는 호미닌은 어떻게 지금의 분포를 얻게 되었는가. 여기는 또 인류학이나 고생물학이 되겠다.

 

이야기는 결국 국제정치학으로 넘어가서 꽤 많은 지면을 할당해 서술이 된다. 도대체 전쟁과 테러를 일으키게 되는 지정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공동체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지정학적 이유는 어떻게 설명이 되는가.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는 어디에 와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저자는 지리학이 종합학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 그 예를 방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 지리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축이 잡다한 분야를 다루되, 그래서 우리의 인생 전반을 다루고 있으므로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건축쟁이들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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