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address will show here +12 34 56 78
PROPOSED PROJECTS

서울대학교 정문광장

현상공모 당선작

VERITAS LUX MEA

 

진리는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된다. 또한 사회를 밝히는 빛이 된다. 광장 복판에 깔리는 교표는 여간에 불을 밝혀 이곳이 그 진리가 빛이 되는 곳임을 물리적으로 표현한다. 아울러 이 지점은 항공기 운행노선과 겹치는 곳이어서 하늘의 항공기에서도 보인다. 또 이 지점은 착륙지가 다가오면서 탑승객들이 창밖을 주시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밤에 빛나는 지표면의 교표는 진리가 빛나는 광장을 그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VERITAS

진리는 하루 아침에 발견되지 않는다. 진리는 축적의 시간을 요구한다. 이 광장은 서울대학교가 그 축적을 지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일깨워주는 공간이고자 한다. 학교로 진입하면서 살짝 올라가는 경사는 그 퇴적층을 표현하기 적당한 곳이다. 몇 개의 단으로 이루어진 광장 중심에는 헤로도투스, 공자, 뉴턴 등 기념비적인 저자의 문헌들이 음각되어 실린다. 그 맨 윗단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실릴 것을 제안한다.

 

지식인

 

서울대학교는 지식인을 양성하는 곳이다. 어떤 지식인은 역사에 남을 지식을 성취할 것이다. 교표 주변의 월계수 잎은 산포되어 광장에 잔디로 깔린다. 그 역사에 남을 지식을 성취한 서울대 구성원은 그 잔디잎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의자를 남긴다. 역사가 변화되었다면 지식으로 역사를 바꾼 이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의자를 남기는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의 표시이기도 하다. 여기 놓이는 의자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식을 축적한 이를 기리는 기념비들이다.

 

미래

 

서울대학교 정문은 이미 전국 고등학생들의 성지순례장이고 그들은 이 앞에서 사진을 남긴다. 광장 전면 복판에는 지식의 잎이 하나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혼자 앉는 의자가 있다. 이것은 미래 학교 내부의 지식의 잎에 의자를 놓을 잠재적 고등학생들을 위해 예비된 자리다. 누구나 여기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되 미래를 위한 자격을 갖춘 지식인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식인의 의자가 2인용인데 비해 이 의지가 1인용인 이유는 서울대학교 입학은 결국 자신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입학 후는 혼자서 공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 의해 내부 의자들은 2인용이 된다.

 

교통

이 지점은 지정된 면적을 도로와 광장이 각각 점유한다. 광장이 적정한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로가 점유하는 교통공간이 합리적인 조건 하에 최소화하여야 한다. 서울대학교 진입로는 출퇴근시 양방향 교통 밀도가 극심하게 다르다. 따라서 양방 고정 4차선보다 가변3차선으로 진입로를 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울러 도로의 바닥도 아스팔트로 마감하기보다 광장과 같은 석재로 마감할 것을 제안한다. 도로는 볼라드로 충분히 구획이 가능하다. 필요시 정문 도로를 차단하면 훨씬 더 유연하게 광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project team

해안건축

location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 서울대학교

design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