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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드라마 제목에 기대고 있음이 보이는 제목이다. 도시가 작동하는 데 배경에 깔린 과학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의 대답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과학보다는 어떤 엔지니어링이 도시에 깔려있느냐는 것이 옳다고 느껴진다.

 

설명은 당연히 건물로부터 시작한다. 보통 건물이 아니고 마천루. 건축쟁이 입장에서 특별할 내용은 없지만 저자는 건축가가 아니고 물리학자이자 과학작가다. 책의 내용은 전기. 상하수, 도로, 자동차, 열차 그리고 네트워크에 이른다. 도시를 구성하는 물리적 장치들이 총 망라되어 있는 셈이다. 이런 내용을 몽땅 서술할 수 있는 저자가 신기하다.

 

책은 뒤로 갈수록 좀더 신기해진다. 책의 마지막 설명은 시간과 돈이다. 대개의 도시 거주민에게 항상 부족한 그것.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대체하고 블록체인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기술로 인정받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점점 우리가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GPS. 

 

책의 부록처럼 붙어있는 것이 ‘내일의 도시’라는 꼭지다. 저자가 그려내는 미래도시의 모습. 거기에는 케이블이 없는 엘리베이터, 원자력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시스템,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그리고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있다. 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미래에 존재할 것들이다.

 

저자는 오로지 호기심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가서 굳이 묻는 성가신 존재가 자신이었다고. 나도 고백하자면 이런 저자는 당연히 남자일 것으로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열차풍에 치마가 올라갔다는 서술에서 저자 이름을 확인했다. 저자 설명에 수다, 레고와 터널, 바느질과 초콜릿을 사랑한다고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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