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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관점에서 빛이 무엇인가? 고등학교 시절 물리시간에 들은 내용은 분명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여서 그걸 부르는 이름은 광량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태양에서 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그게 표면에 부딪쳐서 음영을 만들고 색을 보이는 과정은 여전히 신비롭다. 가장 신비로운 것은 사실 눈이다. 그 빛이 수정체를 지나 우리의 뇌에서 이미지로 맺히는 과정이다.

 

빛이 뭔지 궁금한 사람들은 워낙 많았을 터이겠고 그게 뭔지 실제로 알아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등장한다. 빛이 속도가 있을 거라는 가당찮은 생각을 해낸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나는 빛의 속도를 잰 사람보다 그것이 속도가 있는 존재라고 추정한 사람의 머리 속이 더 궁금하다. 전설적 인물들이 대거 다시 등장하는 이 책에서 마무리는 그 빛이 휘기까지 한다는 걸 이야기한 그 인물에 이른다.

 

공간이 휘어있다는 이야기는 상대성이론을 이야기할 때는 빠지지 않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게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는 나는 도무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니 그 개념이 조금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중력과 휘어있는 공간의 관계도 좀 알겠고. 이렇게 전체를 조망하는 책이 갖는 힘은 바로 그런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책의 내용은 EBS에서 다른 다큐멘터리였던 모양이다. 한국의 제작팀이 이런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예전에는 이런 것은 BBC 정도 되어야 제작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당연히 대중의 이해를 위한 것이니 책은 이해하기 대단히 쉽게 쓰였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설해야 고수라는데 이 조직에는 고수들이 즐비한 모양이다. 책에 등장하는 화려한 이미지들이 이 주제를 술술 넘어가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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