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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즐겨먹는 거리음식의 역사다. 붕어빵, 떡볶이, 닭발, 순대 등. 길거리음식일수록 한두명의 천재가 발명한 것이 아니리니 그 연원이 유구히 변해왔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캐내는 일이 녹록치 않을 것인데 저자는 여러 문헌을 통해 그 과정을 거슬러올라간다. 올라가보면 때로는 일본을, 때로는 중국을 만난다.

 

책의 전반부에 집중포진되어 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조되기도 할 것이지만 우리가 먹는 일상음식의 참 많기도 한부분이 일본에서 왔다. 널리 알려진 돈까스, 양갱은 그렇다쳐더 붕어빵, 찐빵, 건빵, 고로케 등 빵으로 연관되는 것들은 모두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옳아보인다. 특히 건빵은 청일전쟁기의 전투식량으로 개발된 것인데 거기 복판에 뚫린 구멍들이 다 절절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하다.

 

김밥이 일본에서 왔다는 근거가 다꾸앙이 반드시 들어간다는 사실에 있다는 저자가 있었는데 이 저자는 좀 다른 입장이다. 원래 전래되던 주먹밥이 그 근원일수도 있으므로 김밥일본도래설은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편다. 어찌되었건 삼각김밥은 손에 밥풀을 묻히지 않고 주먹밥을 먹으려던 일본인들의 발명이라는 데는 저자도 동의를 한다.

 

심각한 주장을 펴보이는 책이 아니므로 빠르게 읽히기도하나 곳곳에 출몰하는 한자들이 주의를 요한다. 아쉬운 것은 반복되는 문장들이 많아 주의를 다소 산만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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