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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상수, 서촌, 연남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한다. 흔히 하는 말로 ‘뜨는’ 동네들이다. 그리고 이어 등장하는 단어는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몰려오고 임대료가 올라 기존의 상인이 밀려나는 상황을 투자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본다. 저자가 그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은 아니다. 기자인 저자는 그 직업정신 그대로 현장을 바로 파고들어 사람을 만나고 상황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이 어려운 단어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상어가 될 만큼 일상상황이 된 것은 “저성장 이후 임차인 사회로 향하는 길목에서 나타닌 부작용”으로 명쾌히 정리한다. 한국에서 이 현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말하자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방향이고 거스를 길도 없다는 것.

 

저자는 이 책에서 재생, 코리빙, 테크놀로지 등의 화두로 도시를 파악한다. 그 도시는 현재진행형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시공간의 인식을 가능하게 했고 1인 주거의 수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공간사용을 가능하게 했으니 그것이 공간의 공유다. 에어비엔비, 우버, 위웍과 같은 비지니스 모델들이다.

 

거대자본이 이익을 독점하는 대형개발에 대한 반성의 시기가 왔다. 재개발이 바로 그 대표적 사례다. 도시의 개발을 통해 이익을 나누려면 결국 대안은 소규모로 바꾸는 수밖에 없다. 그걸 요즘 단어로 쓰면 재생이다. 저자는 바로 그렇게 도시가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의 중심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집단지성이 부동산이라는 형태로 표면화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그 연결된 집단지성이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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