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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인이자 워싱턴포스트 기고자인 자말 카슈크지의 살해문제가 미국 언론의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무역제재와 왕세자교체 압력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우방이고 110억 달러의 미국무기 수입국이 아니냐는 대답. 게다가 일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을 지켜보자는 이야기. 오바마였으면 먼저 거론할 인권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한국의 모든 언론이 경악했다. 사실은 미국의 언론사들도 마찬가지였고. 이제 중반전에 들어선 트럼프의 임기에서 여전히 그의 행보는 흥미롭기만 하다. 그것이 이 책을 집어들게 한 이유일 것이다. 도대체 왜 트럼프가 당선되었어야 했으며 그가 왜 지금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책 날개에 저자는 방송사 아나운서이자 미래전략가로 소개되어있다. 영문학박사이자 일문학박사이기도 하고. 트럼프의 당선 이후이며 취임 즈음에 출간된 책이니 이 책의 분석과 예지는 그 이후의 이야기로 평가가 될 수 있겠다.

 

미국 중심주의로 중무장한 트럼프의 당선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사람들이 지금 많이 늘었다. 저자의 분석도 당연히 그렇다. 그 중심은 경제문제일 수 밖에 없고 오바마는 경제문제는 던져놓고 순진하게 미국의 모호한 가치만 들먹거렸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선거는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고 트럼프와 오바마의 대결 구도였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저자는 지금 트럼프가 경계하는 상대는 중국 하나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2년 가까운 트럼프의 모습은 이 단언이 옳았다고 증명한다. 트럼프가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 것이며 러시아와 가까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모두 맞았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트럼프 재임 기간 중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짐작했다. 지금 지지도가 올라 트럼프의 재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친민주당 언론들이 압제자 김정은을 왜 만나냐고 비난하는데 트럼프는 꿋꿋하게 다시 만나겠다고 한다. 일단 우리에게 나쁘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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