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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라는 이 단어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로 사용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다. 도대체 뭘 얼마나 먹어서 살이 쪘기에 이제 그걸 다시 빼려고 돈을 써야 하는 지경이 되었느냐는 것이다. 분명 인간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소득이 낮을수록 정크푸드를 많이 먹게 되어 살이 더 찌는 판이라니 세상은 잘못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살이 찌고 빠지는 이유와 처방이 이처럼 다양하고 그 의견들이 서로 충돌하는 이유는 이 신묘한 인체의 메커니즘을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다. 이 책은 그런 의견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저자는 이것이 바로 옳은 길이라고 확신을 하겠지만, 다른 입장은 또 들어봐야 할 것이니. 그럼에도 귀가 얇은 이런 독자에게 저자는 믿음이 가는 몇가지 단호한 결론을 제시한다.

 

우선, 설렁설렁 걸어다니는 건 살빼는 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운동 후 삼십 분은 지나야 지방이 연소한다는 것도 믿을 구석이 없다는 것. 고구마을 열심히 먹으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고 더 찐다는 것. 헬스장의 러닝머신 위에서 아무리 뛰어봐야 몸의 전반부만 움직여서 기형적인 운동이 되고 만다는 것. 내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쳥겨야 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런 단호한 주장은 매력적이다.

 

주목할 점은 제목이다. 다이어트가 진화했다는 의미도 있겟지만 진화론을 갖고 다이어트의 주장의 배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구석기인들의 섭생은 주로 육식이었으니 그 사이에 현대인인들 신체구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근육을 과시하면서 이렇게 운동하면 살 빠진다는 주장만 나열된 책이나 티비 프로그램에 비하면 훨씬 설득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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