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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ED PROJECTS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Korea Shall Be a Democratic Republic

 

광화문 Gate of Light

 

광화문은 형태가 독특한 구조물이 아니다. 그러나 빛이 변해 구조물이 된다는 의미는 비교될 대상이 없이 우아한 개념이다. 구조물이 빛으로 변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 의미가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

빛의 문, 광화문은 도시로 나오면서 일상의 빛이 된다. 그 모습을 촛불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어쩌면 촛불이 합쳐져서 광화문의 뜻을 이룬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광화문은 먼 훗날을 예측하고 그 이름을 붙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광장 바닥에는 90cm간격으로 LED 조명이 배치되어 있다. 그 조명은 중앙에서 제어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때로는 광장 전체가 밝혀질 수 있고 일부가 특정한 형태를 이룰 수도 있다.

 

민주공화국 Democratic Republic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것은 제헌헌법은 물론 임시정부 헌장에서부터 변하지 않은 헌법의 첫 문장이다.

법의 지배, 그것이 공화국의 전제다. 헌법은 대한민국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증거물이다.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그 문서를 기록해 깔아놓을 것을 제안한다. 9번에 걸친 개헌이 있었다. 그 과정이 모두 자랑스럽다 할 수 없어도 우리는 그 흔적 모두를 바닥에 기록해둘 것을 제안한다.

역사는 일관된 선형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광화문광장에 기록된 헌법은 시대 순으로 나열되지 않는다. 추후 개헌이 된다면 그 위치도 적절히 지정되면 될 것이다.

 

상상의 공동체 An Imagined Community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 사라진 왕정의 흔적을 복원하려는 것은 시간적 공동체라는 점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과거를 복원해 도시에 기억하고자 한다면 다가올 미래가 도시에 흔적을 남길 기회 역시 보장해야 한다. 국가로서의 민족이 동시대를 사는 상상의 공동체라면 그들은 우리와 공간을 공유할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이 광장도 완성된 모습을 상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변모하는 사회를 담을 광장의 방향이다. 다음 세대도 유연하게 자신들의 흔적을 남길 공간, 중심이 없이 펼쳐진 공간, 그것이 우리가 제안하는 광장의 모습이다.

광장바닥을 이루는 돌은 대한민국의 각지에서 산출되는 화강석이다. 문경, 포천, 고흥, 마천, 거창 등으로 호칭되는 화강석은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주는 재료다. 그 다양한 재료가 모여 전체 광장을 이룬다. 그것은 놀랍도록 유연하고 아름다운 작품, 조각보를 광장으로 확장한 모습니다.

 


year

2019

Category

현상공모 참가안

PROJECT TEAM

SALT : 김병준, 박재환, 최지수